내 사랑 코스모스

 

 

 

「 내 사랑 코스모스 」

 

 

 

한 여름이 지나 소슬바람이 불어오면
가장 먼저피는 꽃, 코스모스.

그리스어로
' kosmos ' 라고 합니다.

질서와 조화를 뜻하며 어둠의 세계에서 빛의 세계로
나아가는 시간을 여는 꽃으로 의미하기도 한답니다.

국화과에 속하는 코스모스 일조식물(日照植物) 로서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밤의 길이가 길어질 피어나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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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속에도 코스모스가 등장하지요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이라는 소설을 보면

 

자기집에 하숙하는 선생님을 사랑한
하숙집 딸 에 대한 이야기인데

 

그녀는 자신의 마음을 꽃에 담아
매일 선생님 방에 꽃을 꼿아 두었어요.

그러면서 조용히 내 마음을
알아 주기를 기다렸지요.

그 꽃이 바로
코스모스 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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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여성스럽지만

한 방향으로 피어 있는 코스모스
길가에 스치는 산들바람에도 크게 흔들리지만
쉽게 꺽이지 않는 코스모스

그녀의 애틋한
첫사랑과도 많이 닮았어요

바라보는 이의 마음을
오랫동안 붙잡는 코스모스

그래서 꽃말이
'소녀의 순결'과 '순정'인지도 몰라요.

 

 

 

- 청초한 코스모스의 순정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