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속에서

2020. 4. 26. 17:56작품사진 - 꽃과사랑

 

 

잠깐 볼일이 있어 집에 왔더니

아파트 주차장 담벼락에 우연히 마주친

철쭉꽃이 활짝 피었답니다.

 

바람은 차지만

햇살이 좋은 화창한 날.

 

마음같아선 꽃에 가까이 다가가

킁킁 거리고 싶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볼까봐..

 

괜스레 낮부끄러워

잠시 걸음을 멈추어 지켜보았습니다.

 

눈부시도록 핑크빛을

내주는 예쁜 철쭉.

 

활짝 핀 꽃숱 위에 신이난

꿀벌이 춤을 춥니다.

 

부지런쟁이 꿀벌들이

화분을 모으니라 머리를 콕 박고

 

혼자 향기를 흠뻑 맡으며

분칠 잔뜩 하고 파헤치느라

정신없이 윙윙 날개짓하며

맛있는 꿀맛을 보고있네요.

 

 

이 녀석...

 

달콤함에

꽃숱에 꽂혔는지

꽃숱을 붙잡고

절대 포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왠 집착일까 싶기도 하고..

 

철쭉의 유혹에

빠져든 귀여운 꿀벌.

 

이따금 세차게

바람이 불어도
그 바람을 이기고

아랑곳하지 않고,

 

꿀벌은 화분을

열심히 채집 하고 있습니다.

 

바람도 이겨야 하고
무거운 화분에 다리에
달고 날아야 하고..

 

종종 꿀벌도 

힘들기도 할꺼 같습니다.

 

하지만 꽃이 피었으니

꿀벌도 날아듭니다.

 

긍정의 향기를 풍기며...

 

좋은 향기는

좋은 일을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꿀벌의 집착은

욕심이 아니랍니다.

 

그져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것이겠지요.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꿀벌들의 노력처럼..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사는
우리 모두를 응원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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