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10. 22:54ㆍ등산사진 - 일상트레킹
| 비할데 없이 높고 등급을 매길 수 없는 호남의 명산 |
광주·전남의 진산(鎭山)이자 호남정맥의 중심 산줄기로 2013년 3월
우리나라의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답니다.
광주광역시 동구와 북구, 화순군 이서면, 담양군 남면에 걸쳐 있는 산 이며
전체 면적은 75.425㎢이며 해발 1,187m의 무등산은 ‘비할 데 없이 높고 큰 산’
‘등급을 매길 수 없을 정도의 고귀한 산’ 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답니다.
광주무등산은 무돌뫼(무진악), 무등산, 무덤산, 무정산
서석산 등의 별칭을 갖고 있으며 산세가 유순하고 둥그스름한 모습이다.
산성상은 청왕봉, 지왕봉, 인왕봉, 등 3개의 바위봉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를 정상3대 라고도 칭하고 있습니다.
더붙여 무등이란 말은 불교 용어로, 평등이 크게 이루어져서 평등이란 말조차 사라진 상태를 말합니다.
다만, 처음부터 이렇게 이름지었다기보다는 광주의 옛 이름으로 추측되는 '무들'을 음차하면서
좋은 뜻의 이름을 붙이기 위해 이 어휘를 차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광주무등산의 가을철은 규봉암의 단풍과 장불재, 백마능선의 억새풀이
절경을 이루고 겨울에는 설화와 빙화가 일품입니다.
그 외 볼만한 풍경이 있는 구경거리는 서석대, 입석대
세인봉, 규봉, 원효계곡, 용추계곡, 지공너덜, 덕산너덜 등
전망을 즐기려면 중머리재, 장불재, 동화사터, 장원봉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전남 화순쪽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입석대, 규봉, 지공너덜, 장불재
백마능선, 규봉암에서의 동복호 조망 등이 있습니다.
또한 옛 궁궐의 진상품이었던 무등산 수박과
뛰어난 향을 가진 춘설차 등도 무등산의 대표 특산물이자 매력입니다.
광주무등산의 해발고도를 상징하기 위해
광주광역시는 원효사를 왕래하는 시내버스
1187번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등산 최고봉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서석대·입석대·광석대 등
수직 절리상의 암석이 석책을 두른 듯 치솟아 장관을 이룹니다.
그 외 기암귀석 및 무등산을 상징하는 자연물로
입석대와 서석대로 대표되는 주상절리대가 있습니다.
1000m가 넘는 고지대에 풍화작용으로 인해 만들어진 주상절리가 있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희귀한 사례이기 때문에 천연기념물 46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그 외 무등산에는 증심사 원효사 약사사 등의 사찰이 자리잡고 있으며
봄에는 진달래, 여름에는 참나리, 가을에는 단풍과 억새 겨울에는 설경 등 사계절 생태경관이 뚜렷하며
멸종위기야생생물 수달, 하늘다람쥐, 으름난초 등이 서식하는 우수한 생태계를 자랑합니다.
2020년 1월 5일
토요일, 오후 1시 / 증심사 입구
2020년 경자년 하얀 쥐띠로써 특별한 한해가 되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새해 첫번째
고등학교 친구이자, 광주등산동호회 까지 활동하는 친구와 동행하여 해발 915m 중봉까지 올랐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산행 중머리재부터 힘들어 몇번을 내려갈까 생각했지만
스치는 사람들이 먼저 인사해주시고 친구와 덕담을 나누니 견딜수 있었습니다
날씨도 좋았고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 나름 보람되며 뿌듯했습니다.
친구와 간단한 김밥과 간식을 챙긴 후 출발하였습니다.
등산코스 : 증심사주차장 - 당산나무 - 중머리재 - 중봉
하산코스 : 중봉 - 동화사터 - 토끼등 - 바람재 - 증심사
첫번째 휴식코스
무등산 당산 느티나무에서 쉬고있는 모습입니다.
증심사에서 약사암으로 가는 중간에 당산나무와 중머리재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을 조금 올라가면 커다란 느티나무가 마중한답니다.
무등산 당산나무는 광주광역시 시민의 안녕과
등산하시는 분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나무입니다.
웅장하며 위엄있는 멋진 자태를 뽐내며
등산하시는 모든분들께 달콤한 휴식시간을 보낼 수 있는 주변 송풍정 쉼터가 있으며
점심과 간식을 이곳에서 많이 해결하시며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이 되어준답니다.
무등산 당산나무
수종 : 느티나무
수령 : 450년
수고 : 28m
나무둘레 : 4.8m
1982년 보호수로 지정
관리자 : 증심사
친구가 저 힘들까봐 그런지 등산가방을 들어줬습니다.
야간 당직근무 하느라 더 피곤할텐데 등산초보인 저를 배려하는 마음에 새삼 고마웠습니다.
내가 이해하는 모든 것은 내가 사랑하기 때문에 이해한다.
- Everything that I understand, I understand only because I love. -
등산을 하는 노부부 뒤에서 가다 부인이 힘들어했는지
남편이 살포시 부인의 손을 잡고 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모습
사랑이란? 바로 노부부처럼..
이따금 바위밖에 없는 급 경사가 나름 있었지만
원만한 돌담길 등산코스가 있어 페이스를 조절하며 산책하는 기분으로 올라갔었습니다.
중머리재에서 등산을 즐기시는 많은 사람들 구경하고
물과 간식을 서로 교환해서 나눠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잠시 쉬었다 중봉 올라가는 데코 길을 걸었습니다.
너무 풍경이 멋져 친구랑 인생샷을 담았습니다.
종봉으로 올라가는 길에 뒤돌아서 담은
인근 장불재 하고 중봉가는 사이 중머리재 삼거리 모습입니다.
중머리재 평지는 꽤 넓은데
조금오르다 뒤를 보니 콩알만하게 보였습니다 ㅎㅎ
꼭 멋진 절경이 아니더라도 중봉가는 길을 걷고 올라가다
제 눈에 마주하는 풍경은 시야가 탁 트여 가슴 뻥뚫린듯 시원시원 하였으며
광주광역시 대도심을 품은듯 멋진 전경을 만끽하였습니다.
중봉, 고지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겨울이라 풍경은 활량했지만 바람만큼은 시원하였습니다.
조금 더 힘을 내서 올라가는 길에 괜스레 바위가 멋져보여 한컷 담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잠깐씩 쉬더라도 증심사에서 중머리재를 거쳐 중봉을 거즘 한번에 오르다보니
정말 온몸이 뻐근하며 숨이차고 솔직히 너무 피곤하였는데 친구는 괜찮다며
서석대와 입석대를 배경으로 멋지게 사진으로 담아주어 새삼 기분 너무 좋았답니다.
내친김에 등산 전 처음 마음은 서석대를 천천히 목표로 잡았으나
중간중간에 제가 투정아닌 투정을 많이부려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기도 하고
겨울 무등산국립공원 하산시간에 맞춰 다음을 또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1~2개월만에 오랜만에 하는 친구와 6-7년만에
무등산 중봉까지 등산하는 제 자신 마음먹기 나름이라 생각하며
중머리재에서 하산하지않고 친구와 조금 더 힘을 내어 중봉까지 올라갔다는게
정말 뿌듯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어디까지 올라갔느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누구와 얼마만큼 좋은 시간을 보냈느냐가
더 값진 의미있는 시간이였던거 같습니다.
도전이란 무엇인가?
희망은 언제나
힘든 언덕길 너머에서
기다리고 있다.
작년에 친형이랑 광주등산동호회 사람들과
무등산 몇번 서석대 정상을 올랐던 친구의 여유.
음마? 포즈보소? ㅎㅎ
등산입문 아마추어 딱지 땐 인증샷이랄까요? ㅎㅎ
친구가 무등산국립공원 근방에서 제것까지 사온 김밥과 간식
물도 부족하고 배도 정말 고팠는데 친구와 저는 중붕에서 바라보는 무등산 풍경을 감상하며
시원시원한 기분을 만끽하며 각 자 한줄씩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평소에는 김밥 잘 안챙겨먹고 종종 남겼는데
오늘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꿀맛김밥 이였습니다.
가을이면 억새풀이 장관인 서석대와 입석대 구간
과거 어머니와 친구들과 온 억새 길을 추억하니 마음한켠 아련해집니다.
그리고 현재, 겨울은 겨울 나름대로
풍경이 운치있었습니다.
서석대 반대편 중봉쪽 기지국 광주kbc. 광주mbc 방송 송신탑 모습입니다.
친구가 둘레길처럼 부드러운 S자 코스를 걷고 싶어서인지 제게 새롭고 무난한 코스를 보여주고 싶어서인지
일부로 동화사터 - 토끼등 - 바람재 - 증심사 이렇게 하산 코스를 정하여 하산하기로 하였답니다.
보통사람들은 올가갔던 코스를 다시 내려가는 코스로 정해두고 하산하는데
몇번 무등산정상 올라가봤다는 친구덕에 새로운 풍경 포인트 및 색다른 코스를 눈요기라도 알게되어 좋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저희들보다 더 부지런히 오전 풍경을 즐기고 내려오는 광주등산동호회 등산인 모습
남녀노소 서석대 - 입석대 - 중봉에서 내려오는거겠죠?
급 경사가 제법 있는 좁은 등산길 질서정렬하게 등산 후
내려오는 사람들과 겹치고 다치지않게 올라가는 사람들이 기달려주는 매너있는 모습
반대로 올라가는 사람을 내려가는 사람들이 기달려주며
서로 감사하다고 먼저 인사하는 모습이 보기좋고 아름다웠습니다.
저와 친구도 종종 멈춰 내려오시는분들 기달려주며
더욱 더 느긋한 마음갖고 그 틈에 잠시 쉬고 바람을 느끼며 주변 자연풍경을 감상하며
등산하시는분들의 여러 안부와 어르신들의 훈훈한 미소와 좋은말씀 듣고서
새삼 산행의 또 다른 즐거움과 매력을 느꼈습니다.
등산을 하며 문득문득 드는 생각중에 한번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다 채우려다
넘쳐버린 아쉬움이 있는데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걷고 오르다 보면..
언젠가, 어느덧 정상에 마주하는 자신과 주변을 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아마도 삶도 비슷한 이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업 사진작가 백종학 의 특별한 일상
광고사진 제품촬영 다양한 포트폴리오 / 유익한 건강, 생활정보 등
블랙야크 100대명산 첫술에 배부르랴..
다음에 또 체력보강 후 친구랑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광주광역시 명산 무등산 중봉, 서석대
또 도전해보겠습니다.
무등산국립공원
광주 북구 금곡동 산 1-3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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