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19. 19:30ㆍ등산사진 - 일상트레킹
[ 전남 / 담양 ] 삼국시대의 성 - 금성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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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에 있는 삼국 시대의 성이며
산성산으로도 불리는 금성산 줄기의 해발 350∼600m 능선에 쌓은 산성이다.
길이가 3km에 가까운 큰 규모로, 전라남도 장성의 입암산성
전라북도 무주의 적상산성과 함께 호남 3처산성(三處山城)으로 불렸답니다.
삼국시대에 처음 쌓았고, 조선 태종 9년(1409)에 고쳐 쌓은 후
광해군 2년(1610)에 보수공사를 하면서 내성도 함께 만들었으며 광해군 14년(1622)에는
내성 안에 관청을 건립하고 효종 4년(1653)에 성 위의 작은 담(여장)을 수리하면서
전반적으로 성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답니다.
외성은 2km, 내성은 700m 길이에 돌로 쌓은 산성입니다.
동학운동(1894) 때 건물이 많이 불타 없어졌으나 1994년부터 복원사업이 진행되어 오고 있으며
내성 앞에는 국문영 장군의 비석이 남아 있답니다.
2019년 11월16일
토요일 오전 7시
꼭두새벽에 일어나 즉흥적으로
계획잡고 두암동 만나 담양 금성산성으로 친구랑 동행하였습니다.
네비의 위치를 잘못 찍어서 그런가 분명 담양금성산성 입구로 찍었는데 도착해서보니
여긴 어디지.. 멘봉왔었습니다. 사진은 억지로 밝게보정하여 표현된것이지만
실제론 늦가을 시간기준 실제로 도착한 시간이 너무 빨라서인지
이른새벽 밤이며 아무것도 않보이고 좀 으스스했답니다.
첫 전라남도 담양 금성산성 초행길이라 위험할지도 모르니
차에서 해가 좀 뜰때까지 1시간 남짓 기달리면서 별 이야기를 다 했답니다.
친구가 맷돼지 나올꺼 같다고 눈이 동글동글
차에서 긴장하며 살짝 겁먹은 모습이 귀여웠답니다 ㅋㅋ
인터넷 검색해서 살펴보니 여기가 바로
'연동사 극락보전 입구' 였습니다.
연동사 유래와 역사
연동사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고려 중기 이영간이 학문을 닦았으며 17세기 이후 폐찰 되었다는 기록이 있답니다.
또한 연동사는 금성산성을 쌓다가, 외적과 맞서다 죽을 영혼을 달래기 위해 세운 절이라고 하며
연동사라는 명칭도 이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피운 향이 계곡에 가득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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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은행나무 고목이 노란 색으로 물들어 아름답습니다.
웅장하며 멋진 자태를 보여주며 우직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연동사 극락보전 입구를 지나 보이는 산길을 쭉 걷다보면
여러 암자와 크고 작은 소박한 집이 보입니다. 여기는 연동사 스님들이
숙식을 해결하며 생활하는 집이자 쉼터 같습니다.
외부 시민들이 오면 슬로우시티처럼 고기도 꾸어먹고
묵고 갈수있게 꾸며져 있는듯 보였습니다.
옛 가마솥, 아궁이에 불때우는 공간
초가집을 보니 옛날 저의 어렸을적 생각도 나고 새로웠습니다.
스님이 없어 여쭤보지는 못했지만 제 추측과 생각입니다.
다음에 또 들리게 되면 여쭤봐서 정확한 정보를 다시 수정하여 올리겠습니다.
오잉? 마치 중국 거대한 암벽을 보고 있는것같은 웅장함
자연이 만든 조각이 실로 위대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쪽 연동사지 지장보살 입상 (문화재자료 제188호)
오른쪽 연동사지 삼층석탑 (문화재자료 200호)
고려 후대의 민간에게 유행한 토속신앙과 결부되어 조성된 불상이라고 합니다.
고려시대 지장보살은 대개 불화 형태로 그려지나
담양 연동사의 지장보살은 재질이 석재라는것이 특이했습니다.
자장보살상 옆에는 매끄럽게 다듬은 황토흙에 연꽃 벽화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폐사지였던 담양 연동사에는 지장보살압상 외에 무너져버린 석탑부재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 96년 석탑 부재를 모아 복원한 것이 현재 삼층석탑입니다.
백제 양식의 고려시대 석탑으로 부여의 정림사 오층석탑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세계, 국내 유일의 자연석실 노천 법당이라고 합니다.
과거에 담양 사진을 취미로 하는 아재? 삼촌?
음.. 큰형님께서 금성산성은 제법 경사가 있다는 말씀을 들었는데..
나름 급경사가 있어 중간중간에 쉬다 걷다 올라갔다 몇번을 반복했는지 나름 초반엔 힘들었습니다. ㅠ
그렇게 친구랑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올라가고 있는데
연동사 입구부터 자꾸만 따라와 아주 자연스럽게 안내하는듯 하였습니다.
우리는 믿고 한번 호기심에 따르기로혔는데 안내판에 있는 길로
아주 자연스럽게 우리를 인도? 아니 인솔하였답니다. 말로만 듣던 보통 안내견이 아닌거 같습니다.
산악인 뺨후려칠정도로 뛰어다니고
우리가 않오면 저 멀리서 기달려주기도 하고 정말 신기했답니다.
금성산성 가는 금성산 가을 낚엽 길.
마음이 노랑노랑해지고 눈도 즐겁고 걷는것도 즐겁고
가을연가 찍는기분? 아름다웠습니다.
우리를 따라 어서오개~~~~
살다살다 개따라 산타고 산성 오른건 첨이였답니다. ㅋㅋㅋ
강아지랑 함께하는 가을 산책겸 산행~
' 쉬었다 가 게 ~~~~~ '
ㅋㅋㅋ
친구랑 저랑 안오니
앞서서 가다 쳐다보고 왜 안와~~~ 우리한테 달려옵니다~
너무 똘똘하고 듬직하며 귀여웠답니다.
애들 한두번 관광 가이드 한게 아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
물과 간식을 제대로 챙겨오질 않아 새삼 개들에게 미안했답니다.
길도 잘 찾고 고맙고 너무 기특해서
가방에 넣어놓았던 빼빼로 전부 수고했다고 줬답니다~
여기서 잠깐
개들의 정체가 궁금해서 정보를 검색해보았습니다.
대나무 숲이 울창한 담양의 신성한 자락 연동사의 선행스님에게는 유일한 말벗인 '일백'이가 있다 새벽마다 노천법당에 예불을 드리러 갈 때면 어김없이 스님을 따르고 산성산을 내 집 마당처럼 뛰어다닌다 연동사를 지켜온 선대 개들에 이어 3대 째라는 일백이는 모두가 인정한 '견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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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보살님이 였다다니... ㅎㅎㅎ
드뎌 중간쯤 온거 같습니다.
금성산성 고지가 바로 눈앞에 온거 같습니다.
중간쯤 오다보니 경사가 덜하며 딱 산책하는 기분으로
풍경을 하나하나 마음에 담아두었습니다.
정말 담양 명소를 찾다 금성산성 바라보는 산세와 풍경과 일출
일몰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여 꼭 사전조사겸 가보고 싶은곳이였기에 설레였답니다.
와~~ 산에 이런 웅장한 산성이 있었다니 또 한번 놀랐습니다.
근데 감동이 두배인건 개들도 금성산성 정상까지 함께 갔다는거에 생각하면 할수록 기가 막혔답니다~
딱 진짜 여기까지만 저희를 안내해주고
저희보다 더 일찍 금성산성에 온 아저씨가 내려가길래
아주 자연스럽게 등산아저씨 따라 내려간거보고
안내 본연의 의무를 다하는 똑똑한 강아지는 맞는거 같습니다 ㅎㅎ
친구의 잼있는 연출샷 스타트
총무공 이순신 장군 뺨후려치는 포즈와 포스 ㅋㅋㅋ
역시!! 평범함을 거부하는
노마드 #김진범 ㅋㅋㅋ
금성산성 남문인 충용문 앞에서 바라보는 시원한 조망을 자랑합니다.
멋진풍경에 저 오른쪽 담양호와 추월산의 부드러운 능선이 보입니다.
정말 시야가 탁 트이고 시원시원하며 밑에 내려다보이는 시골풍경과 안개가 조화로워
마음이 고요해지고 아주 행복했습니다.
- 금성산성은 우리나라 성과의 대표적인 형태로
산의 지대를 최대한 활용하여 능선을 따라 축조하였다고 합니다.
작정하고 가져 온 DSLR 캐논 6D 바디에 17-40mm F4 L 초광각렌즈 끼어
실컷 파노라마 샷을 찍어 포토샵 합성보정 하였습니다.
구글 이미지 및 네이버이미지에서
국내 풍경 사진작가 선생님들 몇분 사진 봤습니다.
이곳에 아주 일찍와서 시기를 잘 맞추면
운해가 장관이며 아주 멋진 작품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친구랑 저는 좀 늦기도 했고
어떻게 첫 담양 금성산성 출사에 운해를 볼수 있을까... ' 첫술에 배부르랴 '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채
틈틈이 휴일에 맞춰 도전하며 마음에 작품을 남기기로 하였답니다.
친구가 찍어준
자연스러운 스냅사진 및 선비컨셉 연출사진 ㅋㅋ
친구의 사진찍는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만족 흡족 굿!!
전라남도 담양 금성산성은 초반에 산행 길부터 급 경사가 있어 조금 빡샙니다.
중간부터는 경사도 많이 없고 중간에 잡을수 있는 밧줄과 테크가 틈틈이 있어 원만한 등산코스입니다.
금성산성 겨울에 오면 아주 멋질꺼 같습니다.
다만, 다소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 미끄러질 코스가 많습니다.
익숙해질때까지 나홀로 경사가 있는 산행은 왠만하면 하지않는것이 좋고
전문 산악인과 등산동호회 사람들과 함께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등산하기 전 꼭!!
코스 사전조사와 컨디션 조절 , 간식 및 필수 등산용품
충분히 챙기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도 전라남도 및 광주등산 동호회 사람들과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가볍게 등산트레킹 하며
늘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소망합니다.
상업 사진작가 백종학 의 특별한 일상
광고사진 제품촬영 다양한 포트폴리오 / 유익한 건강, 생활정보 등
다음 전라남도담양 금성산, 연동사, 금성산성
겨울등산 트레킹 2탄
설경과 운해 기대해주세요!!
커밍순~~
- 전라남도 담양 금성산성 입구 지도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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