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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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꽃 되어
「민들레꽃 되어」 주차장 모퉁이 길 민들레 활짝 피어있는 모습을 보았다. 언제 피었는지도 모른채 무심히 지나쳤을 작고 예쁜 노란꽃. 꽃가루 듬뿍 묻힌 귀여운 꿀벌과 노니며 따사로운 햇볕 이겨내고 있었다. 우연히 마주한 이 순간이 아름다워. 내가 너의 민들레가 되어 함께있고 싶어 삶과 사랑이란 꿀벌과 민들레처럼..
2020.09.09 -
사랑초 괭이밥
「 빛나는 마음 」 아파트화단 꿋꿋하게 피어있는 괭이밥과 꿀벌 열심히 일하는 꿀벌 한마리 한마리 모습이 애처롭게 느껴집니다. 여린몸으로 핑크꽃을 피어낸 강한 괭이밥꽃 꿀벌이 대롱대롱 메달려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소박하니 사랑스럽습니다. 이른아침 부지런한 꿀벌처럼 행복한 시간 보내며 늘 좋은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020.09.09 -
꿀벌을 맞이하는 유채꽃
유채꽃은 꿀벌들에게 달콤한 꿀을 주고 꿀벌들은 열심히 화밀(花蜜, 꽃가루와꿀) 작업을 하느라 윙윙거리며 분주합니다. 봄이 지나간줄 알았는데 제 마음속 봄은 아직 남아있답니다. 광주 광주천 광천교에서 만난 눈부시게 빛나는 샛노란 유채꽃 그 아름다움에 저도 모르게 매료되어 사진많이 찍어두었지요. 이제 곧 여름이 왔나봐요. 잠깐의 산책에 해질녘에도 미지근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옵니다. 먹구름이 밀려오는 우중충한 날 덥고 답답하고 잠이 오질 않을 때.. 이 맘때쯤 보는 아름다운 사진한장 마음 한켠에 놓아두고 오래도록 보고 싶을 때 찾아보시길 바래요. 내가 누군가의 세상일때 그게 봄이지~
2020.05.09 -
봄속에서
잠깐 볼일이 있어 집에 왔더니 아파트 주차장 담벼락에 우연히 마주친 철쭉꽃이 활짝 피었답니다. 바람은 차지만 햇살이 좋은 화창한 날. 마음같아선 꽃에 가까이 다가가 킁킁 거리고 싶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볼까봐.. 괜스레 낮부끄러워 잠시 걸음을 멈추어 지켜보았습니다. 눈부시도록 핑크빛을 내주는 예쁜 철쭉. 활짝 핀 꽃숱 위에 신이난 꿀벌이 춤을 춥니다. 부지런쟁이 꿀벌들이 화분을 모으니라 머리를 콕 박고 혼자 향기를 흠뻑 맡으며 분칠 잔뜩 하고 파헤치느라 정신없이 윙윙 날개짓하며 맛있는 꿀맛을 보고있네요. 이 녀석... 달콤함에 꽃숱에 꽂혔는지 꽃숱을 붙잡고 절대 포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왠 집착일까 싶기도 하고.. 철쭉의 유혹에 빠져든 귀여운 꿀벌. 이따금 세차게 바람이 불어..
2020.04.26 -
연분홍 철쭉
걸음을 머뭇거리게 한다는 척촉 꽃샘추위에도 활짝 핀 철쭉 개꽃이라 무시 말아라. 철쭉만큼 길게 피는 봄꽃도 없다. 쌀쌀한 기온 탓에 개화시기가 다소 늦어졌지만 동네에 철쭉이 만발해 꿀벌들이 이 시기를 놓칠세라 꿀을 모으기 바쁘다. 추운 겨울을 떨치고 찾아온 봄인데 금세 가버릴까 아쉬운 마음이 먼저 앞선다..
2020.04.26